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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품하다가 턱에서 딱 소리가 났다면? 추위가 부르는 턱관절의 비명

content73455 2025. 12. 8. 09:24

12월 8일 월요일 아침, 출근 준비를 하며 크게 하품을 했는데 턱에서 딱 하고 모래 갈리는 소리가 나거나 뻐근한 통증을 느껴보신 적 있으신가요? 날씨가 추워지면 유독 치과나 구강내과를 찾는 턱관절 환자가 급증합니다. 단순히 입을 크게 벌려서가 아니라, 12월의 찬 공기가 우리 몸의 근육을 긴장시키기 때문입니다. 특히 월요일은 주말 동안 이완되었던 몸이 다시 업무 모드로 전환되면서 스트레스를 받아 무의식적으로 이를 악물게 되는데, 이것이 턱관절 장애의 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 턱관절 주변에는 수많은 신경과 혈관이 지나갑니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 체온 유지를 위해 혈관이 수축하고, 턱 주변의 근육(교근)도 딱딱하게 굳습니다. 이 상태에서 딱딱한 음식을 씹거나 추위에 덜덜 떨며 이를 딱딱 부딪치면 관절 디스크에 엄청난 무리가 갑니다. 심하면 입이 잘 벌어지지 않는 개구 장애가 오거나, 턱 통증이 두통과 이명으로까지 번지기도 합니다. 귀마개나 목도리를 하지 않고 찬 바람을 얼굴에 정통으로 맞으며 걷는 습관도 턱 관절염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겨울철 당신의 턱을 지키는 생활 수칙

  1. 입술은 붙이고 치아는 떼기: 평소에 입을 다물고 있을 때 윗니와 아랫니가 닿아있으면 안 됩니다. 입술은 가볍게 다물되, 치아 사이는 2~3mm 정도 떨어져 있어야 턱이 쉬는 상태입니다. 의식적으로 턱에 힘을 빼고 멍하게 있는 표정을 지어보세요.
  2. 온찜질의 생활화: 퇴근 후 세수할 때 뜨거운 수건을 양쪽 턱과 귀 밑부분에 5분 정도 대고 있어 주세요. 굳어있던 근육이 이완되면서 혈액 순환이 원활해집니다. 통증이 심할 땐 손바닥을 비벼 따뜻하게 만든 뒤 턱을 감싸주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습니다.
  3. 오징어와 껌은 잠시 안녕: 겨울철에는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은 피하는 게 상책입니다. 특히 한쪽으로만 씹는 편측 저작 습관은 턱관절 균형을 무너뜨리니 양쪽으로 골고루 씹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턱이 아프면 먹는 즐거움도, 말하는 즐거움도 사라집니다. 오늘 하루는 나도 모르게 이를 악물고 있지는 않은지 수시로 체크해 보세요. 긴장을 풀고 턱에 힘을 빼는 그 순간이 바로 건강의 시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