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아침마다 이상하게 코가 간질거리고 재채기가 연달아 나오더라. 처음엔 그냥 피곤해서 그런 줄 알았는데, 주변에 물어보니까 다들 “요즘 비염이 갑자기 심해졌어”라고 한다. 진짜로 유난히 비염 환자가 늘어난 건 기분 탓이 아니었다.광주는 일교차가 커지는 시기가 유독 빠른 도시라서, 11월 초순부터 실내외 온도 차가 10도 가까이 벌어지는 날이 많다. 이런 날씨는 코 점막을 계속 놀라게 만든다. 따뜻했다가 바로 차가워지고, 또 다시 따뜻해지고… 이런 반복이 계속되면 점막이 얇아지고 민감해진다. 감기 걸린 것도 아닌데 코가 막히고 눈이 따갑고, 아침에 일어나면 머리가 무겁고… 딱 그 패턴이다.또 하나 재미있는 건 난방을 시작할 때 실내 공기가 얼마나 빨리 건조해지는지 모르는 사람도 꽤 많다는 거다. 히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