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눈을 뜨자마자 혹시 인공눈물부터 찾지는 않으셨나요? 11월 20일, 찬 바람이 매섭게 불기 시작하면서 안과 대기실이 북적이고 있습니다. 대부분 "눈에 모래가 굴러다니는 것 같아요", "자고 일어났는데 눈꺼풀이 쩍 달라붙어서 안 떠져요"라고 호소하시죠. 저 역시 라식 수술을 한 경험이 있어서 이맘때가 되면 눈이 시리다 못해 빠질 것 같은 통증을 느끼곤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흔히 하는 착각이 하나 있습니다. 눈이 건조하니까 '물(수분)'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주구장창 인공눈물만 넣는 것이죠. 하지만 안과 전문의들은 겨울철 안구 건조증의 80% 이상은 물 부족이 아니라 '기름 부족'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우리 눈물은 가장 바깥쪽에 얇은 기름 코팅막이 덮여 있어서 수분이 날아가는 걸 막아주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