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침, 늦잠을 자고 일어나 화장실을 가려고 침대에서 몸을 일으키는데 순간 '핑' 하고 어지러움을 느낀 적 없으신가요? 혹은 눈앞이 잠시 캄캄해지거나 바닥이 울렁거리는 느낌. 대수롭지 않게 "빈혈인가?" 하고 넘기기 쉽지만, 11월 하순의 차가운 공기 속에서 이런 증상은 우리 몸이 보내는 꽤 위험한 구조 신호일 수 있습니다. 바로 기립성 저혈압입니다. 특히 광주처럼 분지 지형이라 일교차가 큰 지역에서는 밤사이 차가워진 공기가 혈관을 잔뜩 움츠러들게 만듭니다. 우리는 잠을 잘 때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어 혈압이 낮아지고 심박수도 느려지는데,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급하게 몸을 일으키면 혈액이 하체로 쏠리게 됩니다. 이때 뇌로 가야 할 혈액이 순간적으로 부족해지면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것이죠. 젊은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