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 창밖으로 보이는 무등산 능선이 제법 선명합니다. 11월 22일, 늦가을의 끝자락을 잡기 위해, 혹은 억새의 마지막 춤을 보기 위해 등산 배낭을 꾸리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광주 시민들에게 무등산은 어머니의 품 같은 곳이라 사계절 내내 사랑받지만,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이 시기의 산행은 이야기가 조금 다릅니다. 평소처럼 가볍게 올랐다가는 무릎 통증은 물론이고, 자칫하면 응급실행 구급차를 타게 될 수도 있으니까요. 오늘은 즐거운 주말 산행이 악몽이 되지 않도록, 겨울철 등산 시 반드시 지켜야 할 관절 보호법과 체온 관리 요령을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날씨가 추워지면 우리 몸은 열을 뺏기지 않기 위해 혈관과 근육을 수축시킵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근육과 인대가 뻣뻣하게 굳은 상태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