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수요일 점심, 동료들과 뜨끈한 국밥 한 그릇 먹고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 분명 맛있게 먹었는데 명치끝이 꽉 막힌 듯 답답하고 속이 더부룩한 느낌, 받아보신 적 있으신가요? 단순히 급하게 먹어서, 혹은 음식이 안 맞아서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겨울철 소화불량의 가장 큰 원인은 바로 추위 그 자체입니다. 기온이 떨어지면 우리 몸의 근육만 굳는 것이 아니라, 뱃속 장기들도 같이 얼어붙기 때문입니다. 우리 몸은 추위를 느끼면 생존을 위해 중요한 장기인 심장과 뇌, 폐 쪽으로 혈액을 우선 공급합니다. 자연스럽게 위장이나 소화기관으로 가는 혈류량은 줄어들게 되죠. 위장은 혈액을 통해 에너지를 공급받아 열심히 연동 운동을 하며 음식을 부수어야 하는데, 연료가 부족하니 움직임이 둔해질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