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 매서운 칼바람을 뚫고 따뜻한 사무실이나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양 볼이 화끈거리고 촌스럽게 붉어지는 경험을 해보셨나요? 남들은 "볼이 발그레하니 귀엽네"라고 농담처럼 던지지만, 정작 당사자는 열감 때문에 화장이 뜨고 얼굴이 터질 것 같은 불편함을 느낍니다. 심지어 중요한 미팅 자리에서 술 마신 사람처럼 얼굴이 붉어져서 오해를 사기도 하죠. 겨울철 유독 심해지는 안면홍조, 단순히 피부가 얇아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혈관이 보내는 경고일 수 있습니다. 우리 얼굴에는 수많은 모세혈관이 그물처럼 퍼져 있습니다. 이 혈관들은 온도 변화에 따라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체온을 조절하는데요. 추운 밖에 있을 때는 열을 뺏기지 않으려고 잔뜩 웅크리고 있던(수축) 혈관들이, 따뜻한 실내로 들어오는..